8.영강 (永江)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늘 같은 고민, 늘 같은 투정.. 오늘 점심 뭐 먹지? 도대체 우리회사 근처엔 뭐 먹을데가 없어!!! 고로, 맛있는 집이 주변에 많은 회사에 다니는 것도 큰 복이라 할 수 있지요. 특히, 종로, 명동, 광화문쪽에서 회사다니시는 분들은 특히나.. 영강은 원래 징기스칸식 샤브샤브를 하는 곳이지요. 허나 1인분에 2만원 가까이 하는 음식은 분기에 1번 정도 먹으면 호사하는 것이겠지요. 돈없는(?) 직장인들이 그것도 가끔 먹어주는, 맛 일품요리는 바로 쑥국수전골. 일단 재료가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쑥냄새도 많이 나고 국수색깔도 쑥색이구요. 먼저 인원에 따라 커다란 솥에 육수를 팔팔 끓이다가 얇게 썰은 고기와 야채, 그리고 쑥국수를 집어넣고 또 끓입니다. 이 끓이는 시간이 의외로 좀 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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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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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하동관 (河東館)

두말이 필요 없는 집. 60년 전통. 매일 일정한 곰탕만 팔고 다 팔리면 문 닫는 집.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를 이어 단골인 집. 오늘 날씨 무지 춥군요. 오늘 같은 날 점심으로는 딱일듯. 무슨 공사장에서 쓰던 나무 모아서 만든 것 같은 식탁과 의자. 우중충한 조명. 하지만, 튼튼한 놋쇠그릇에 담아내는 곰탕의 맛은....^^ 음.. 처음 갔어도 마치 여러번 온듯 하동관에서 먹는 방법 1. 들어오자마자 식권사기. 선불입니다. 괜히 자리 먼저 앉으면 쟤 첨 왔군? 하지요. 2. 메뉴선택. 곰탕달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세개 주세요. 또는 특으로 두개요. 하기 3. 식성에 따라 날계란도 추가로 사기 혹은 "고기빼고" 라고 주문하기 (잘 이해는 안되지만. 뭐, 북어국집에가서 "북어빼고" 주문이랑 비슷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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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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