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름과 똑같은 피자집입니다. 커네티컷 미스틱은 최소 일년에 한번 놀러오는 동네입니다. B.F. Clyde's Cider Mill 구경하고 사과 도넛과 사과 주스를 먹는 일이 이제는 가족 연례행사가 되었네요. 올때마다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어서 "다 영화 때문이겠지. 피자 자체는 뭐 특별한게 있을라고?" 지나치곤 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줄을 서 봤습니다. 토요일 점심 2시쯤에 갔는데 입구에서 한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밖에서 볼때보다 내부가 훨씬 크네요. 1988년에 개봉한 영화 Mystic Pizza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줄리아 로버츠가 1990년 귀여운 여인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기 전에 나름 성공한 영화라고만 알고 있었죠. 맷 데이먼의 어린 시절 모습도 나오구요. 여기저기 TV화면에서 계속 영..
전에 Custom Fuel Pizza 글에서 언급했던 워싱턴 디씨 주변에 제법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pizza를 소개합니다. 주문메뉴: Maverick + Kiss & Fire 워낙에 아들내미가 페퍼로니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90일 숙성한 페퍼로니는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매버릭을 골랐습니다. 점심에 먹었던 느끼한 음식때문에 매운 맛이 필요해서, 이름도 그럴 듯해보여서 키스 앤 파이어 골랐구요. 메뉴 고르고 도우 선택한대로 피자가 구워지고 마지막에 추가 토핑이나 소스를 선택할 수도 있는 시스템입니다. 주문해서 받기까지 10분 남짓 걸립니다. 길다란 테이블 하나에 손님들이 죄다 달라붙어서 먹습니다. 손님도 종업원도 대부분 아주 젊은 사람들이었구요.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지는 피자는 얇고 가볍고 깔끔해서 괜..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는 한국사람들에게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작년에 여기에 머물던 동생가족 덕택에 다녀오게 되었지요. 이미 썼던 글목록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제 세인트 루이스 마무리 글 되겠네요.방문한 곳: The Gateway Arch | Saint Louis Zoo | Soulard Farmers Market레스토랑: 305. Sweetie Pie's | 306. Bogart's Smoke House 세인트 루이스 관광: http://explorestlouis.com 1. LAUMEIER SCULPTURE PARK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야외조각 미술관입니다. 발음은 라우마이어. I-44 타고 남서쪽으로 가야하는 근교에 있습니다. 주로 미국작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그런지 작품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SPAGHETTI AI SAPORI DI MARE -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해물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면발을 입에 넣으면 그야말로 바다를 바다를 머금은 듯합니다. 거기에 알덴테를 입에서 느끼는 순간에는 거의 눈물이 날 정도였다는... 스파게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녀석도 한번 먹어보더니 "매일 먹고 싶어요." 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열흘동안에 세번이나 가서 먹었습니다. 해물에 비해 면의 양이 좀 부족합니다. 반드시 남은 국물을 싸서 오셔야하구요. 집에서 스파게티를 삶아서 드시든지 아니면 그냥 밥이랑 비벼 먹어야 합니다. 반드시!! POLIPO AL SALMORIGLIO - 좀 생소한 문어요리입니다. 전채요리임에도 전혀 짜지도, 기름지지도 않고 담백함이 살짝 느껴질 정도. 남자들보다는 여인들이 훨..
지난 번 피자헛 이야기에서 잠깐 언급했던 파파존스 피자를 먹었습니다. 저는 파파존스 피자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던 브랜드였고 국내에 2003년 7월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압구정동에 하나 생기고 송파대로상에도 점포가 하나 생겼길래 절대미각 M에게 "내 한번 쏜다!" 그러고 멋지게 같이 송파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그런데..그만 도미노피자와 더불어 파파존스 피자도 오로지 주문배달만 가능하다는 것이었지요.^^ 그후 오랫동안 파파존스 피자는 제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만 결국 시켜먹고 말았습니다.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수퍼파파스 라지사이즈(18,900원) + 콜라 1.5L(1,200원) 메뉴에 팬피자 씬피자 구분은 없었지만 도..
isanghee : 오늘 점심 뭐 드실래요? 절대미각M: 아무거나..(귀찮게 묻지마) isanghee : 음. 그럼 한,양,중,일,이,분 중에 하나 골라보세요. 절대미각M: 간만에 "이" 먹어주자. 그동안 너무 안 먹어줬네. isanghee : 그럼, 피자헛 갑니다. (여기서 "이"란 이탈리아 음식을 의미합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해석하세요.^^) 피자헛은 1986년 1월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뉴코아 백화점 지하1층에 피자헛 제 2호점에서입니다. 그때 우리집 식구들 모두 새로운 맛, 특히 치즈와 핫소스를 맛 보고서는 충격과 감탄으로 휩싸였었지요. 우리가족을 데려가셨던 아버지의 그 득의양양했던 표정도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기억컨대, 그 시절에는 피자리아멜라,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