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맥도날드, 웬디스, 파이브 가이스, 스매시 버거, 쉐이크 쉑, 바비 버거 플레이스 같은 경쟁자들을 다 따돌리고 작년 말에 처음 먹어본 후 바로 my favorite 버거가 된 Habit Burger입니다. In N out 처럼 주로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에만 있던 체인점이었는데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뉴저지에 두곳이 문을 열었고 올가을에도 하나 더 생긴다고 하네요.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생겨서 햄버거 먹어야할 때가 되면 고민없이 바로 이곳으로 출동합니다.가볍게 CHARBURGER 콤보로 시작합니다. 바삭하게 구운 햄버거 번과 마요네즈 드레싱이 좀 독특하죠. 패티와 피클, 토마토, 구운 양파도 포함됩니다. 사이드로 피클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쉐이크도 쉐이크 쉑만큼은 아니지만 꽤 괜찮..
어느 관광책자에서 보니까 뉴욕 3대 소울푸드 레스토랑을 Sylvia's, Amy Ruth's, 그리고 Spoonbread Too 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스푼 브레드를 가보고 싶었는데 할렘에 있던 곳은 문닫았고 110가 부근에 있는 곳은 따로 갈 기회가 안 생기네요. 일하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에이미 루쓰에 점심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주문메뉴: The President Barack Obama & The Rev. Al Sharpton 할렘지역답게 메뉴이름이 죄다 유명한 흑인들 이름을 따서 만들었네요. 같이간 직장동료는 오바마 대통령 (닭고기 + Baked Macaroni & Cheese 와 Collard Greens), 저는 앨 샤프턴 목사 (닭고기 + 와플) 주문했습니다. 결론은 절대 비추.정말 뭐 하나..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는 한국사람들에게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작년에 여기에 머물던 동생가족 덕택에 다녀오게 되었지요. 이미 썼던 글목록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제 세인트 루이스 마무리 글 되겠네요.방문한 곳: The Gateway Arch | Saint Louis Zoo | Soulard Farmers Market레스토랑: 305. Sweetie Pie's | 306. Bogart's Smoke House 세인트 루이스 관광: http://explorestlouis.com 1. LAUMEIER SCULPTURE PARK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야외조각 미술관입니다. 발음은 라우마이어. I-44 타고 남서쪽으로 가야하는 근교에 있습니다. 주로 미국작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그런지 작품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어떤 도시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곳을 다녀왔다"고 말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저는 보통 그곳에서 잠 자기, 박물관 관람, 대중교통 이용, 유명한 거리 걷기, 유명 음식 맛보기, 재래시장 둘러보기 중에 몇 가지를 하면 "거기 가 봤어" 라고 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인트 루이스의 랜드마크 시장, Soulard Farmers Market 방문기입니다. 처음 시작이 1779년이라고 하니 역사가 200년은 훌쩍 넘은 곳입니다. 로컬에서 생산하는 과일, 채소, 각종 유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그야말로 백화점 같은 시장이더라구요.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신선한 농산물과 고기류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만 저희가 갔을 때는 너무 무더운 날 오후여서 과일이나..
The Gateway Arch는 1965년에 완성된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시에 있는 높이 192m, 무지개 모양의 커다란 아치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1967년부터 공개되었지만 아치에 가장 꼭대기 부분이 완성된 1965년을 기준으로 올해가 50주년되는 해입니다. 1803년 미국 제 3대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이 그때까지만해도 프랑스령 미개척 지역이었던 루이지애나 지방을 매입 (Louisiana Purchase) 후, 1804년 루이스와 클라크 (Meriwether Lewis & William Clark) 원정대가 이곳에서 서부로 출발한 것을 기념한 조형물입니다. 어른 5명의 탈 수 있는 트램타고 꼭대기 전망대 까지 올라가서 미시시피강 주위와 다운타운쪽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아치의 구조상 굉장..
뉴욕 근처에 살고 매일 맨하탄으로 일하러 나간다고 해도 유명한 관광지나 음식점을 가 보기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저보다 훨씬 나은 경우가 많지요. Pommes Frites도 그런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정통 벨기에 스타일 감자튀김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죠. 한국에도 프랜차이즈가 있던데요. http://www.pommefrites.co.kr 물론 뉴욕에 있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입니다만. 흔히 말하는 감자튀김의 대명사, 프렌치 프라이와 비교하면 일단 감자를 굉장히 두툼하게 썰고 주문을 받은 후에 그 자리에서 바로 두번 튀겨주는데 겉은 훨씬 더 바삭거리고 상대적으로 안쪽은 거의 으깨진 감자느낌이 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소스를 추가해서 먹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