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 Travel59 305. Sweetie Pie's [St. Louis, MO] 클라이언트 회사 동료들이 미주리 세인트 루이스에 가면 반드시 가야한다고 무려 4명이 추천해준 곳입니다. 미시시피 스타일의 소울푸드 레스토랑. 동생네 가족들과 나름 개장시간에 맞춰 갔는데 벌써 줄이 길군요.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는데만 30분 남짓 걸렸습니다. 겨우겨우 들어와서 이제는 금방 밥 먹나보다 했는데 아직도 줄은 까마득합니다. 같이 간 아이들은 이미 많이 지쳤구요. 보아하니 자리에 앉아서 음식주문을 하는 게 아니라 카페테리아처럼 음식을 골라 담고 계산하는 방식인데 줄이 너무 더디 줄더군요.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손님들이 워낙에 천천히 움직이고 주문하고 계산할 뿐. 또 30분이 흘러갑니다. 결국 1시간 남짓 기다린 후에야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요리 하나 + 사이드 2개가 $11.. Restaurant 2014. 6. 10. 265. Trattoria La Sorrentina SPAGHETTI AI SAPORI DI MARE -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해물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면발을 입에 넣으면 그야말로 바다를 바다를 머금은 듯합니다. 거기에 알덴테를 입에서 느끼는 순간에는 거의 눈물이 날 정도였다는... 스파게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녀석도 한번 먹어보더니 "매일 먹고 싶어요." 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열흘동안에 세번이나 가서 먹었습니다. 해물에 비해 면의 양이 좀 부족합니다. 반드시 남은 국물을 싸서 오셔야하구요. 집에서 스파게티를 삶아서 드시든지 아니면 그냥 밥이랑 비벼 먹어야 합니다. 반드시!! POLIPO AL SALMORIGLIO - 좀 생소한 문어요리입니다. 전채요리임에도 전혀 짜지도, 기름지지도 않고 담백함이 살짝 느껴질 정도. 남자들보다는 여인들이 훨..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2012. 9. 13. 263. Miller's Smorgasbord & Bird-in-Hand Family Restaurant 동네가 동네이니만큼 랭카스터 근처에는 아미쉬 음식점이 참 많은데, 레스토랑 분위기는 소박하다 못해 허름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중 가장 고급스러운 곳이라고 생각되는 레스토랑이 바로 Miller's Smorgasbord입니다. 다음 일정 시간에 맞추느라 점심만 급하게 먹느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고급(?)인만큼 가격도 여느 레스토랑보다는 훨씬 비싼 편이죠. 단체관광객들도 참 많이 오는 곳입니다. 홈페이지: Miller's Smorgasbord 1734년 랭카스터와 필라델피아를 잇는 도로를 측량하던 기사 두명이 하루일과가 끝난 후, 매일같이 랭카스터로 퇴근하는 것에 대해서 의논하다가 그 중 한명이 "A bird in the hand is worth two in the b.. Restaurant 2012. 8. 28. 262. Dienner's Country Restaurant 제가 생각하기에 펜실베니아 랭카스터 주변에서 가격대비 최강의 아미쉬 부페 레스토랑입니다. 강추입니다. 아미쉬 (Amish)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들은 원래 스위스, 독일, 알사스에서 살던 Anabaptist (재세례파) 교인들이었는데 종교의 박해를 피해 1737년 미국 펜실베니아 랭카스터로 이주, 정착합니다. 자신들의 규율인 Ordnung에 따라 현대문명(자동차, 전기, 전화 등)을 세속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멀리하지요. 그래서 2006년 아미쉬 마을 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났을 때에도 총상으로 중상인 환자들을 앰뷸런스에 태우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경을 알고 아미쉬 음식을 살펴보면 그 특징이 금방 드러납니다. 일단 스위스, 독일에서 온 사람들이니까 스위스, 독일 음식이 많습니다. 뭐 .. Restaurant 2012. 8. 16. 224. Schwartz's @Montreal, Canada 같이 일하는 몬트리얼 출신 동료가 강추라며 소개시켜준 곳이라 다녀왔습니다. 슈왈츠에 들어가려면 일단 줄을 서야합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한 10분 정도. 들어가니 좁다란 음식점이네요. 복닥복닥 비좁습니다만 분위기는 활기찹니다. 1920년대에 생긴 곳입니다.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 최근에 장사가 잘 되어서 바로 옆에 테이크아웃 전용 가게도 생겼다는군요. 주문메뉴: 2 Smoked Meat Sandwich + 피클 + 코울슬로 + 프렌치 프라이드 흔히 베이글빵이라든가 Corned Beef 혹은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유태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보통 레스토랑 이름에 델리 혹은 델리카트슨이 붙은 곳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Katz's Delicatessen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Restaurant 2011. 7. 11. 212. Burger Joint 뉴욕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브런치 전문점 중 하나인 Norma's 바로 옆에 있는 허름한 햄버거 집입니다. 고급 부띠끄 호텔로 유명한 르 파커 메르디안 호텔 로비 안쪽으로 살짝 구석진 곳에 있구요. 워낙에 협소한 곳이기도 하지만 햄버거 하나 먹겠다고 줄 서는 사람들(개인경험상 뉴요커 대 관광객이 50:50 정도?)도 시도때도 없이 무척 많은 편이라 길든 짧든 일단 줄은 서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속 편합니다. 주문내역: 1. 치즈 햄버거, 2. 미디엄 굽기, 3. 토마토,상추,양파 토핑추가. ($7.35 세금 불포함) 여기 햄버거의 특징이라면 빵의 비율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는 것이죠. 고기가 훨씬 많아보입니다만 그래도 1/3 파운드는 채 안 되는 듯했고 어쨌거나 일단 햄버거가 좀 작습니다. 미디엄으로 구.. Restaurant/New York_New Jersey 2011. 1. 20. Oklahoma City Museum of Art Raylene님의 라스베가스 여행기 1 덕분에 잊고 있었던 글 하나 올립니다. 오클라호마 주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도 그다지 유명한 곳은 아닙니다. 미합중국 편입도 꼴찌에서 두번 째 쯤 되고 넓이는 남북한 합친 것보다 조금 작은데 인구는 고작 300만명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미국 최후의 인디언 (체로키, 촉토, 세미뇰 등) 집단 거주지역이었다가 Trail of Tears 강제이주 후 전형적인 미국식 땅따먹기인 Land Run of 1889(영화 Far and Away에서 탐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말타고 줄창 달리는 장면)로 하루아침에 뚝딱 생긴 곳입니다. 워낙에 시골동네라 한국사람들에게는 별로 유명한 것이 없습니다. 영화 트위스터 촬영지,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발사건, 길거리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걸..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10. 9. 23. 급체, 소화불량 대처법 : 손 따는 방법 (그림출처 : 수지사랑넷, edited by isanghee) 요즘 주위에 객지생활을 열심히 하시다가 체해서 고생했다고 하시는 분이 많군요.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간단하게 급체 대처법을 적어봅니다. 1. 급체했을 때 : E45, J1 ,D1, A33 자리를 순서대로 (즉, E45 자리를 사혈했는데 별 효과가 없다면 J1을 사혈하는 식으로) 사혈합니다. 흔히 "손을 딴다"고 하죠. 보통은 이 정도하면 웬만한 급체는 거의 낫는데 만약 더 심하다면 양손 열 손가락 끝을 모두 사혈해야 합니다. 사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혈기를 사용해서 피를 흘리는게 가장 좋습니다만, 없다면 바늘을 깨끗하게 소독해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일단 손가락 끝 부분에서 검은 피가 나오기 시작하면 손가락 바깥 쪽으로 피가 안 나올 때까지 .. Journal 2008. 2. 23. 164. 미국병원의 산후조리 음식 아기를 낳고나서 우리는 반드시 쌀밥에 따뜻한 미역국을 제법 오랫동안 먹어야 하고 기름지고 시고 찬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만 미국병원에서야 이렇듯 오묘한 원리를 알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은 M이 아이를 낳은 병원에서 준 음식이야기입니다. 진작부터 병원 음식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각오하고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해산한 산모에게 주는 음식을 보니까 웃음이 나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얼음 동동 띄운 오렌지 주스와 햄버거" 였거든요. 다른 음료수도 얼음물 아니면 스프라이트. 베이컨 + 스크램블 같은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메뉴. 우유와 콘플레이크, 샐러드와 랜치, 치킨누들과 샌드위치. 미국음식에서는 결코 빠지면 안되는 각종 디저트. 불쌍한(?) 한국 산모 M은 이런 음식을 입에 대지도 못하고 보온병에 담아간 .. Restaurant 2007. 8. 5. 캐년로드의 갤러리들 2 이전 글 캐년로드의 갤러리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4. Meyer Gallery : http://www.meyergalleries.com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운 갤러리입니다. 다른 작품도 많았지만 유난히 아이들을 주제로 한 동상들이 많았습니다. 인종을 막론하고 아이들 표정은 늘 밝디밝고 천진난만하더군요. 갤러리 앞에 서 있는 인디언 동상도 제법 날카로운 눈빛과 멋진 자태로 저희들의 시선을 오랫동안 끌었습니다. 실제 인디언들이 이렇게 잘 생겼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Hahn Ross Gallery : http://www.hahnross.com 어쩌면 못 보고 지나칠 뻔한 갤러리입니다. 이상하게 낯익은 본 동상(첫번째 사진)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 봤습니다. 어디서 봤느냐 하면 바로 오클라..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19. 캐년로드의 갤러리들 캐년로드 (Canyon Road)에는 줄잡아 100여개의 갤러리가 있습니다. 여러 갤러리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1. The William and Joseph Gallery : http://www.thewilliamandjosephgallery.com 캐년로드에서 가장 먼저 들어갔던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밖에 전시한 철사를 구부려서 만든 사람 모습과 원통만을 이용해서 만든 어린아이 모습이 귀엽고 유쾌해서 들어갔습니다. 주로 재즈와 카페, 그리고 도시생활을 묘사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벽에 붙어 있는 것들은 보통 $2,500~$4,000 정도 하더라는.. 2. Wiford Gallery : http://www.wifordgallery.com 싼타페 시내를 여기..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13. 싼타 페 : 캐년로드 (Canyon Road) 싼타 페에 오면 반드시 가 봐야 하는 곳이 바로 Canyon Road입니다. 약 1 킬로미터 정도 되는 좁은 언덕길 양쪽과 중간중간 골목길 안에 약 100여개의 갤러리가 있습니다. 장담컨대, 미국에서 이런 모습의 갤러리 거리는 없습니다. 서울의 삼청동 갤러리 골목 정도 되는 곳이죠. 다른 점이라면 좀더 한적하고 고즈넉해서 더 많은 여유를 부릴 수 있다고나 할까요? 인사동이나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에는 왠지 모르게 쉽사리 발길을 들여놓을 수 없었는데 캐년로드에 있는 갤러리는 아주 편하게 들락날락거렸습니다. 작품을 감상할 때 보면 늘 가격표도 같이 붙어 있어서 갤러리라기 보다는 오히려 무슨 기념품 상점에 온 느낌이라 별 부담이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팁(?) 한가지. 대부분 갤러리에 들어가면 직원이 마실 것.. Travel/미국중부(Mid West) 2007. 6. 10. 이전 1 2 3 4 5 다음